[포토]이천 물류센터로 입고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24일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로 입고되고 있다. 출하되는 AZ 백신 물량은 총 75만 명분이 경북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5일간 하루 1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3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가 물류센터로 이송되어 25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재 배송되어 26일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021.2.24 사진공동취재단

남양주시가 26일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남양주시는 26일 화도읍 소재 요양 병원을 시작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28개 기관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3천879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기관 자체 접종으로 진행되며, 요양시설의 경우 계약된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접종 대상자가 10명 미만이고 거동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서 보건소내에서도 접종을 병행한다.

3월부터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고위험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보건소 코로나19 대응 인력, 소방서 119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이후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과 의료기관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19세~64세 성인, 4분기에는 미접종자 등이 순차적으로 예방 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예방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집단 면역 형성 전까지는 방심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총 2회 접종하며, 1차 접종 후 8~12주의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한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