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내 몸이 중요하다. 아무리 재물이 많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소용이 없다. 건물을 지을 때도 기초공사가 중요하듯 성공하려면 건강이 튼튼히 받쳐줘야 한다.
해마다 이 시기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부자와 건강'일 정도로 건강 서적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현재 '내 몸의 건강학'에 대한 책 2권을 소개한다.
■ 부자의 1원칙, 몸에 투자하라┃유영만·김예림 저. 블랙피쉬 출판. 272쪽. 1만6천원
스티브 잡스·워런 버핏의 성공비결 '몸에 대한 투자'
재테크 보다 근테크… 삶의 주인 '진짜 부자' 원동력
시작은 작고 미약했지만 끝내 위대한 성공을 이뤄낸 이들의 성공 비결은 무얼까. 지식생태학자 유영만과 운동심리학자 김예림은 이 책에서 진정한 부자의 의미와 탄생 원리를 되짚고 그들의 성공 비결을 몸에서 찾고자 했다. 부자들이 성공을 이뤄낸 배경에는 다름 아닌 '몸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를 꿈꾼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경제 활동에 할애하고 근로 소득을 불리기 위해 재테크에 몰두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재테크보다 근(筋)테크를 하라고 한다. 내 삶의 주체인 몸에 투자하라는 의미다.
운동을 삶의 일부로 두고 매일 운동을 한 저자들은 운동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삶의 변화들을 연구하면서 진정한 부자들의 삶이 매일 운동하는 이들의 삶과 닮았음을 발견한다.
마음만 먹고 움직이지 않는 이들과 달리 부자들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움직이며 꿈꾸고 움직이며 생각한다.
이 책은 몸에 대한 책이자 실행에 대한 책이다.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지만 지난 실패의 기억으로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이 맞을 수도 있다.
내 삶의 주인인 진짜 부자가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비움으로 건강을 경영하라┃잉어금 저. 델피노 출판. 272쪽. 1만5천500원
뚱뚱해서 고민인 사람 등 '건강경영법' 상세히 소개
'병은 입을 통해 온다'… 건강하게 오래사는 법 강조
100세를 살아가야 하는데 내 몸 안에 즉석 음식들로 채운다면 과연 100세까지 질병 없이 살 수 있을까.
맛있게 먹은 이 음식이 건강을 해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예방하고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이 책에선 즉석 음식에 중독된 사람, 질병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 사람, 뚱뚱해서 고민인 사람, 결혼을 앞둔 사람,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100세 시대의 건강경영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책 내용 중에는 '병은 입을 통해 온다. 과식하는 입은 불행을 먹는 것이다. 입은 불행의 문이다. 그리고 음식이 의사다. 내가 먹은 음식이 내가 건강하고 장수하도록 한다.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정신신경증, 고혈압, 당뇨병, 각종 증후군 등 여러 가지 질병들이 준비되고 있다. '병은 신이 고치고 돈은 의사가 챙긴다'란 말이 있다. 나는 오늘도 병원의 우수한 고객이 되기 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살고 있지 않은가"라며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