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광 상근부회장 20년만에 퇴임
인천경총은 지난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6·17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강국창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에게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의 순위를 매기라고 하면 고용을 창출하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경영인을 당연히 1순위로 꼽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경제 선진국이 된 건 여러 경영인 덕분"이라며 "회원사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장이라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태백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0년대 초 동국전자(주)를 설립했고, 이후 성신하이텍(주)를 합병해 동국성신(주)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각종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총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전임 김학권 회장은 이임사에서 "국내 정책 환경이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영 현안과 규제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취임식에 앞서 진행한 제40회 정기총회에서 인천경총은 이승휘 인천경총 전무이사를 상근부회장으로, 허신욱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각각 승진 의결했다.
20년 만에 퇴임한 이종광 상근부회장은 "세 분의 회장님과 임직원 등의 배려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인천경총의 노력에 힘을 많이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