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운영하는 인천스포츠과학센터가 2020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사업운영 고객만족도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시체육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해 지역 센터들을 이용하는 각 종목 지도자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인천스포츠센터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KMAC는 지난해 10~12월 프로그램 및 측정 후 사후관리, 직원 응대, 예약장비 및 시설, 사회적 책임, 긍정적 감정, 센터이용 의향, 신뢰성 등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온라인과 전화로 조사했다.

인천센터는 일곱 개 항목 모두에서 최고점수를 얻으며, 종합점수 91.5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인천센터는 2017년 개소 이후 2018년 만족도 1위, 2019년 2위 등 줄곧 1~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도윤 인천 센터장은 "매년 전문선수들을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과 함께 체육회 선수 육성팀의 지원이 높은 만족도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로 아직 선수들이 많이 위축돼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선수들에게 다가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국가대표 선수에게만 지원됐던 운동 생리·심리·역학분야의 경기력 향상시스템을 지역의 엘리트 선수들에게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인천과 경기, 서울, 대전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