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프랑스 문화·역사가 담긴 클래식과 함께….'
연중기획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무대를 열며 클래식 마니아는 물론 일반 관객층에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마티네 콘서트'는 성남문화재단이 16년을 이어온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지난해까지 슈베르트 등 한 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심층 탐구하는 시리즈를 선보였다. 17번째 시즌을 맞는 올해부터는 국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프랑스로 그 문을 연다.
'2021 마티네 콘서트'는 '프랑스로부터'를 주제로 비제·생상스·베를리오즈 등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이 프랑스의 지역·역사·문화 등과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출연진은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에서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단체와 연주자, 클래식계 라이징 스타들로 채워졌다.
3월 공연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비제의 작품들을 선사하며, 5월에는 최수열 지휘자가 이끄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이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을 들려준다.
7월에는 빈 심포니 등을 지휘한 프랑스 출신 아드리앙 페뤼숑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함께 드뷔시와 이베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 밖에 이병욱·서진 등 정상급 지휘자들, 경기필하모닉·디토오케스트라·발트 앙상블·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등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해 화제가 된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해설과 연주자와의 인터뷰 등으로 '마티네 콘서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사회는 배우 김석훈이 7년 연속 맡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