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세권개발 매년 수천명 ↑
18개洞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아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구가 10년 사이에 수만명 증가한 광명시 소하2동이 오는 12월께 '분동'될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소하2동은 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주택 8천744가구 건설에 인구 2만7천42명 수용 계획) 개발로 인구가 최근 10년 동안 매년 수천 명씩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인구는 5만1천21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에 2만1천738명이던 인구가 역세권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11년에는 3만2천401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데 이어 이후 매년 인구가 늘어나면서 10년 동안 무려 2만9천472명이 증가했다. 이는 시 전 지역 18개 동의 평균 인구 1만6천589명보다 3배 이상인 3만4천621명이 많은 것이다.
시는 이처럼 인구가 매년 늘어나자 소하2동의 분동을 검토했고 현재 소하2동을, 소하2동과 소하3동(가칭)으로 분동을 추진 중이다. 분동 시 소하2동은 45통 290반(인구 2만9천440명)으로, 소하3동은 19통 124반(인구 2만1천770명)으로 각각 구성될 예정이다.
4월 중에 주민들 의견을 청취해 경계와 동 명칭 등을 결정할 방침을 세우는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에 개청할 계획이다.
분동될 경우 소하3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광명역세권복합단지 미디어시설(6층)에 마련된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