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밭 농작업 대행해 드림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농업인을 위해 밭 농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2021.3.4 /강화군 제공

인력 감소·고령화 농촌 지원 사업
70세이상 농업인 등 19일까지 신청

'밭 농작업 대행해 드려요!'

인천 강화군이 농촌의 인력 감소와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밭 농작업 대행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밭 농작업 대행사업은 트랙터, 관리기 등 농업기계를 활용해 정지, 휴립, 피복 중에 농업인이 희망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작업 수수료는 정지작업 3.3㎡당 150원, 휴립 3.3㎡당 100원, 피복 3.3㎡당 250원으로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낮게 책정했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은행 본점과 분점(교동, 남부, 북부, 삼산)에서 받는다.

농지원부에 등록된 만 70세(1951년생) 이상 농업인, 홀몸 부녀로 밭의 경작 규모 330㎡ 이상 1천650㎡ 이하인 농지원부 농지 등이 지원 대상이다. 단, 서도면 일원과 서검도, 미법도는 지원하지 않는다.

강화군 관계자는 "더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신청자격을 만 75세에서 만 70세 이상 농업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영농경영비 절감으로 농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930-4174~8)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