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마임은 5일 오후 3시30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작은 극장 돌체'에서 김성구 배우를 초청해 '사회문화특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문화특강은 극단 마임이 사회 각 분야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토크쇼 형식의 강의다.
김성구 배우는 특강에서 '내가 걸어온 마임 세계,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마임 세계'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그는 우리나라 마임 예술의 주춧돌을 놓고,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서 마임이 뿌리 내리는데 전력을 다해왔다고 평가받는다.
1973년 12월 한국 최초의 마임 전문 극단인 '73그뒤'를 창단했으며, 이듬해 1월 공간사랑에서 첫 무대인 '제1회 김성구 침묵극 발표회'를 가진 이래 47년간 100차례의 마임 공연과, 1천400여차례의 거리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서울랜드, 롯데월드 등 국내 유명 테마파크의 퍼레이드를 도맡았고, 여러 대학과 고교에서 마임 과목이 개설되도록 노력하고 강의를 했다. 2015년 5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김성구 마임 40년을 돌아보는 기획 공연에서 현대무용가 차진엽과 호흡을 맞춰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참가를 원하면 전화(032-772-7361)로 예약하면 된다. 30명으로 참여 관객을 제한한다. '작은 극장 돌체' 유튜브 채널과 'clownmime' 페이스북에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