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3년 전인 2018년 3월 연수구 송도동 솔찬공원 인근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부상을 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천186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559마리(47.1%)는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저어새, 수리부엉이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최근 도심 인가에서도 목격되는 너구리, 고라니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센터를 거쳐 갔다.
박진수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야생동물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생태교육에도 힘쓰고 있다"며 "인간과 야생동물들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구조 문의: (032)858-9704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