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 등 동반 극단적 생각도
통증-심리학적 치료 병행 도움

통증은 조직의 장애와는 무조건 일치하지 않으며 그중에는 직접적인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만성 통증은 성인 인구의 10%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도 정형외과, 신경과, 정신적 스트레스 및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화로 인해 향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렇게 만성 통증이 많은 원인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증의 정확한 원인 진단이 없으면 통증 자체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단순한 병의 증세로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
통증은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준다. 불면증,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을 동반하며 20~30%는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게 한다. 통증이 만성화될 경우 끊임없이 수면 장애를 일으키며 삶의 질을 저하시켜 가정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만성 통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정신질환을 일으키고 이것이 다시 통증을 일으켜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만성 통증 중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상포진은 대개 한 달이 지난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 부르는데 이때 환자들은 칼바람을 느끼며 옷깃이 스치면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치료에는 그 원인에 따라 일반적인 통증 치료와 함께 필요하다면 정신·심리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통증 자체가 하나의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뇨, 갑상선 질환에 이상이 생기면 고열과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통증'이란 생각을 버리고 반드시 다양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진단받고 그에 맞는 처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강진호 화홍병원 신경과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