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억 투입 한국기원 사무국도 입주
5월 건축설계 공모… 2023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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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재)한국기원과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협약을 맺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는 호원동에 조성 예정인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재)한국기원과 협약을 맺고 국내 바둑프로리그를 상시운영하고 대규모 아마추어 바둑경기대회 및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바둑전용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재)한국기원 사무국도 입주한다. 총 사업비는 396억원 규모다.

시는 이번 투자심사 통과를 바탕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5월 중 건축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한국기원 이전과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으로 의정부시가 마인드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