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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생산가능인구의 87.7%가 지난해 연수e음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이음카드. /인천시 제공

5명중 1명 한달 1번↑ 가맹점 이용

연령별 만족, 13~19세 85%로 최다
이용안하는 이유 47% "가맹점 적어"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생산가능인구의 87.7%가 지난해 연수e음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중 1명이 한 달에 1번 이상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는 2020 인천 사회지표조사 등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수구민의 20.6%가 월 1회 이상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했다고 10일 밝혔다. 분기별 1회 이상은 7.1%, 반기별 1회 이상 사용은 4.8%였다.

지난해 연수구 거주 15세에서 64세의 생산가능인구 28만9천여명 중 25만3천424명은 연수구 전자상품권인 연수e음을 사용했다. 가구당 평균 1.66개의 연수e음 카드를 쓴 것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 이용 만족 비율은 57%로 불만족 비율인 10.4%를 크게 상회했다. 이용하지 못한 구민의 47.7%는 '가맹점이 적어서'라는 이유를 꼽아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1회 이상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다녀간 이용객을 연령별로 분류해 보면 40대가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9.2%, 20대 19.9%, 50대 18.6% 순이었다.

월 1회 이상 이용객을 직업별로 보면 전문관리직이 43.3%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24.3%), 서비스판매직(20.9%), 주부(20.1%)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만족도는 사용 가능 최연소 연령대인 13~19세가 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60%, 30대 58.9%, 20대 58.4%, 50대 53% 순이었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맹점이 적어서'라는 응답이 47.5%로 절반에 달했다. '지역에서 소비실적이 적어서'(24.7%), '적립 포인트율이 적어서'(20.9%)라는 응답도 높았다.

연수e음 혜택플러스 정책은 가맹점이 자체적으로 결제액의 3~7%를 선할인하면 인천시의 기본캐시백 10%에 연수구의 기존 2%와 5%의 코로나 특별캐시백 등 7%를 더해 사용자 캐시백으로 되돌려주는 내용이다.

연수구는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존 연수e음 혜택플러스 할인에 5%의 코로나 특별캐시백을 더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20~24%의 할인·캐시백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혜택플러스 가맹점 모집 9개월째인 지난해 말까지 지역 내 1천3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연수구는 특히 이달부터 정식 운영 중인 중계수수료와 광고료 없는 연수구 공공배달앱 '배달e음'과 4개 권역상권별 혜택플러스 특화거리조성 등을 활용해 가맹점의 부가 혜택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인천시 6천 표본가구와 만 13세 이상 가구원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인천 사회지표조사와 연수구 자체 통과 등을 분석해 얻은 내용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