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역 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천간석초등학교, 상인천중학교 등과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남동구는 간석초와 상인천중에 각각 22면, 40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주차에 필요한 시설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주고, 교육경비보조금을 우선 지원해주기로 했다.
간석초와 상인천중 주변은 빌라 밀집 지역으로, 신규 주차장 조성이 어려워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 왔다.
지역 주민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종일 이 학교 주차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주차시설 개방을 결정해준 간석초와 상인천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부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교시설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