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영유아 및 부모를 위한 교육·문화·놀이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오산아이드림센터(이하 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양산동 670-1에 들어서는 센터는 2천743㎡ 부지에 건축 연면적 2천76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감체험방, 자연출산아카데미, 자전거체험장(신체활동장), 영유아 전용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3층과 4층으로 조성되는 공연장은 동시에 230명 수용이 가능한 영유아 공연장으로 조성돼 아이들은 물론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미세먼지, 폭설, 한파 등 환경적인 제약이 많은 시대에 영유아와 부모가 모두 마음껏 뛰어놀며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 및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8년 미세먼지, 한파와 폭염 등으로 인해 영유아가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착안해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8, 경기 First'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특별조정교부금 53억5천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센터는 지난 2일 착공됐으며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