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안중 펜싱 에페
화성 발안중 남녀 에페팀이 제33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했다. 2021.3.22 /화성 발안중 제공

중고펜싱선수권 남녀단체·개인 金
남녀 사브르는 성안중·구운중 1위


'펜싱 명문교' 화성 발안중이 제33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에페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김도현·남가현·남호현·김마하 등이 출전한 발안중은 22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진주 제일중(정수민·이규한·최정휴·전유섭)을 45-30으로 꺾고 2년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발안중은 8강 상대로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패한 인천 해원중(김찬현·김내훈·김준수)을 만나 45-30으로 설욕한 뒤 4강에선 대전 탄방중(지민규·길정훈·쩐쭝끼엔·송제헌)에게 45-39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여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도 발안중은 방효정·강지윤·양지예·최재은이 출전해 '전통의 강호' 수원 동성중(김성현·김하빈·김소율·김다인)을 45-38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발안중은 8강전에서 서울 덕원중(이혜빈·오시연·함지은·정윤서)을 45-21로 누른 뒤 준결승전에서 인천 해원중(양승혜·모주은·전지혜·최시림)을 45-20으로 이겨 결승에 안착했다. 앞서 발안중 김도현과 강지윤은 개인전 에페 종목에서 각각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남중부 사브르 단체전에선 안산 성안중이 창단 9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승호·이희성·이형학·김윤서가 출전한 성안중은 결승전에서 대전 매봉중(홍윤우·김하겸·유주찬·손예성)을 45-38로 이겼다.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에선 수원 구운중(정서희·김서은·임영진)이 익산 지원중(서지수·박예연·최지명·이준희)을 결승전에서 45-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