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유치땐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인프라 구축 통한 복지중심도시 거듭날 것
TF·범군민 추진단 등 민·관협력체계 구성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면적 제한, 산업단지 면적 제한, 대학 유치·이전 제한 등 지역경제를 위한 기반시설 설립 또한 제한되어 양평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큰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
개발 소외지역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낙후됐던 양평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결정이 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양평군에 주어진 매우 제한적인 조건 아래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일한 방법이다. 공공기관 이전으로부터 유입되는 유동인구 증가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차 이전 계획의 7개 후보기관 중 양평군이 주력할 기관은 경기복지재단이다.
양평군은 지난해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역 복지사업 평가 결과, 9개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복지 우수지자체'로서의 입지를 크게 굳혔다.
이 밖에도 양평군은 경기도 북부와 남부 전체의 접근성 향상을 돕는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남한강 수변생태도시로서 생태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이다.
양평군이 경기복지재단을 유치한다면 복지행정 인프라 구축을 통한 복지중심 도시로 거듭나 자연과 복지가 어우러진 '살기좋은 양평'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경기복지재단 유치는 다양한 복지업무 협력을 가능케 한다. 양평군의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으로 경기도 사회복지단체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수 있다. 근거리 협력을 통한 상시적 업무지원체계 마련도 가능하다.
양평군은 지난 '경기도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모'에 선정되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사무소 이전 지역으로 확정됐다. 양평이 이전지로 최종 선정된 데에는 지리적 이점이 고려됐다.
경기도 동부권 중심에 위치해 있고, 31개 시·군의 고른 접근성이 보장돼 경기도 전체 균형발전 취지에 상당히 부합하다.
행정적 역량 집중 등 각고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둔 2차 공모전에 이어 우리는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과 관련해 또 한 번의 유치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양평군은 복지재단 유치 성공을 위해 행정 전담 TF팀을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범군민 추진단을 구성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2일 경기복지재단 양평군 유치 선포식과 범군민 발대식을 시작으로 경기복지재단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염원을 모은 퍼포먼스 또한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복지재단 양평군 유치 주민의견수렴회와 주민리더 설명회를 통해 복지재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군내 사회단체에서도 '경기복지재단을 양평으로!'를 외치며 성공적 유치를 위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온라인 홍보와 연대 서명운동 등 복지재단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경기복지재단 유치 성공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2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이어 3차 경기복지재단을 양평군이 유치한다면, 지난해부터 양평군에 들어서는 아파트 8개 지구 4천600여가구 공동주택 건립, 양평 ~서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도로 개설 및 광역철도 연결 등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동안 중첩규제라는 장애물로, 지역발전 불균형의 고통을 받아온 양평군민에게 이제는 특별한 보상을 쥐어줄 때다.
/정동균 양평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