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집 한 채 만을 남기고, 모든 주택을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해 다주택 논란이 일자, "살 집 한 채는 남기고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고, 이같은 약속을 실제 이행 한 것이다.
서 시장은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에서도 다주택으로 확인되자, 오해의 소지를 없애겠다며 주택 매각 소식을 알렸다.
서 시장은 "공개된 자료의 기준일이 2020년 12월 31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저와 관련된 사실관계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2021년 3월 현재 저희 부부가 살 집 한 채만 남기고 모든 주택이 매각됐으며, 양도소득세까지 모두 납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비판의식과 국민의 눈높이가 바뀜에 따라 이와 같은 인식에 공감하고,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소유하고 있던 주택의 매각 처리 계획을 2020년 8월 20일 '다주택 관련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라는 글을 통해 밝힌 바 있다"며 "1997년부터 식당을 운영하며 대출금없이 노후에 대비해 구입한 주택이었고, 2004년 임대주택 등록 당시만 해도 국가에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책적으로 임대사업을 장려하였다는 점은 모두 아시는 바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시대와 사회인식이 변하고 공직자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소유했던 주택의 매각절차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정신과 상식에 걸맞은 공직자의 기준에 부합하며 시정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직에 있는 한, 매매대금으로 보유한 현금으로 어떠한 형태의 부동산도 매입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서 시장은 33억4천5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