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새배정 번호 홈피 공개
명의이전·등록때 10개 중 1개 선택


인천 미추홀구는 다음 달 1일부터 인천 최초로 자동차등록번호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차등록번호 사전예고제는 차종, 번호판 종류에 따라 새로 배정되는 자동차등록번호를 100개 단위로 1주일당 600여개를 구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해 원하는 번호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 자동차 명의이전이나 신규 등록 때도 무작위로 추출된 10개 번호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대상 차종은 자가용 자동차 중 승용, 승합, 화물자동차다. 이용 방법은 미추홀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매주 1회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자료가 새로 게시된다.

자동차등록번호 사전예고제는 늘어나는 자동차등록번호 관련 문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선호 번호가 아닐 경우 불만족 민원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인천 최초로 투명하게 자동차등록번호를 사전 공개하고 배정하는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