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다혜 군포 당정초 학생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 내 왕따나 괴롭힘을 없애기 위해 관련 캠페인도 계획 중이다.
변양은 "욕설 사용을 줄이기 위해 등굣길 피켓 캠페인 또는 바른말 쓰는 날을 정해 바른말을 쓴 학생들에게 사탕 등 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의함 설치 등으로 학생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오는 4~5월 사이 교실마다 건의함을 설치, 직접 말하지 못했던 불편한 점을 들어본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반마다 학생 1~2명을 선정,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회의도 한 달에 2번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변양은 "회장은 당선되면 반 업무를 맡을 수 있지만, 아쉽게 떨어진 친구들도 있다"면서 "그 친구들이 내세웠던 공약을 들어보고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모이는 활동이 제한돼 힘들었지만 남은 임기 동안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격주 등교로 학생들이 모이는 활동이 어려웠다"며 "친구들과 함께 모여 진행하는 활동이 그립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중학생이 되기 전 회장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친구들과 후배들이 기억하는 회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