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내외 화장로 등 부대시설 갖춰
5월7일까지 전지역 대상 신청받아
선정땐 3개권역 400억원 인센티브
가평군이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조감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조감도에는 30만㎡에 10기 내외의 화장로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진출입로 및 주차장 등 부대시설 건립 계획 등이 담겼다.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가평군을 비롯해 남양주, 포천시, 구리시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사업비는 약 1천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모 신청은 오는 5월7일까지 관내 전 지역이 신청대상이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마을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눠 400억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유치지역은 12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봉안용품점 등 수입시설운영권이 주어지고 주변 지역 및 해당 읍·면에는 각각 130억원, 15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이 지원된다. 화장수수료도 면제된다.
군은 오는 2023년 9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보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부터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자연 친화적 종합장사시설 조성공사를 벌이고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시험운영 및 개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 장사시설은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복지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재 후보지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마을에서 원할 경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설명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