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6일 관리단집회·조합총회 개최
소유자 3명중 최종1인 협상 진행중
사업계획변경 등 10가지 안건 다뤄
정부과천청사역 앞 별양동 상업지역에 흉물로 남아있는 그레이스호텔 재건축이 잰걸음으로 나아가고 있다.
에스트로쇼핑(그레이스호텔) 재건축조합은 오는 4월6일 관리단집회 및 재건축조합총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985년 준공돼 37년 된 그레이스호텔은 지난 2018년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구분소유자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지난해만 해도 소유자 3명이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아 재건축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최근 최종 1인이 조합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법제처의 보완 요구 완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조합은 건축물 멸실을 앞두고 진행하는 이번 총회에서 관리단 업무를 재건축조합으로 이관하고 조합정관을 변경하는 등 조합관련 안건과 사업계획변경 및 추가대출을 승인하는 등 총 10가지 안건을 다룬다고 밝혔다.
총회 장소는 에스트로쇼핑 1층 108호(구 씨티은행)에서 열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 진행인원을 포함해 입장 인원을 총 30인으로 제한한다.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3촌 이내 혈족 가운데 성년자 또는 에스트로쇼핑 구분소유자로서 조합원인 자가 대리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
대리인으로서 참석할 시에는 총회 책자, 위임장(소유주 인감날인), 조합원 인감증명서(총회참석 위임용) 1통, 대리인 신분증 및 도장,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등 조합원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에스트로쇼핑재건축조합(02-3418-77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합 관계자는 "총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며 "총회 당일 서류 미비로 인해 총회장에 출입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서류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지어질 건물은 대지면적 2천202㎡에 연면적 4만186.5㎡,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며 지하는 주차장으로, 1~6층은 상가, 7~22층은 오피스텔로 계획돼 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