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미얀마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초·중·고 교육자료 개발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이 교육 자료를 통해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원칙인 ▲인류 보편적 가치의 지향 ▲학습자 자기주도성 보장 ▲사회적 현안 연계 ▲토론 및 참여와 실천의 원칙 등을 바탕으로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 자료에는 미얀마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불복종 운동에 공감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내부 검토와 현장 의견 수렴 후 오는 9일 각 학교에 교육 자료를 보급하기로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동아시아 시민으로서 이웃 나라 미얀마의 아픔을 함께하고 그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응원한다"며 "학생들이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와 공존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 연대하는 동아시아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