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일정 2023년 6월까지 연기
테마형 야외어트랙션 공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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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조성 중인 카지노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계획 변경안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사업 변경안은 2022년 6월로 예정됐던 복합리조트의 개장 일정을 2023년 6월까지 연기하고, 테마형 야외 어트랙션 공간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최종 승인된 변경안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 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는 1천256실의 3개 타워로 구성된 5성급 호텔과 1만5천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으로 구성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체험·놀이 공간인 7만㎡ 규모의 야외 테마형 공간 '패밀리파크'를 추가로 조성한다.

인스파이어는 이번 문체부 승인을 계기로 사업비 조달 등도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스파이어와 단독주주사인 MGE(Mohegan Gaming Entertainment)는 지난해 11월 미화 2억 달러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하는 등 이번 리조트 건설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앤드류 빌라니 인스파이어 대표는 "기다려온 정부의 사업계획 변경안 승인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리조트 개발 공사 사업을 정상화하고, 자금조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오는 2023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개장할 수 있도록 힘껏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