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본인의 홍보활동사항 및 성명 등이 게재된 인쇄물을 선거구민에게 배부한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경선 입후보예정자 K(45)씨와 음식물 제공 현장단속을 하던 선관위 직원에게 폭언 및 비디오카메라를 탈취하는 등 조사업무를 방해한 한나라당 일산을지구당 J(44)씨 등을 각각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고발.
K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활동상황, 성명, 사진 등이 게재된 인쇄물을 ××포럼회원, 종친회원 등 9천500명에게 우편 발송한데다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에게 다과류등 음식물과 저서를 일부 무료로 제공한 혐의.
J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 A가든에서 당원단합대회를 빙자해 당원 80여명에게 음식물을 제공했고 이 자리에 일반선거구민들이 다수 참석했으나 당사자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경선이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27일 경선관리위원회와 일부 후보측간에 경선관리의 공정성 여부를 놓고 신경전.
일부 후보측은 경선관리위가 특정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며 경고장을 경선관리위에 발송. 이에 정성진위원장은 후보가 어떻게 경선관리위에 경고장을 보낼 수 있느냐며 매우 불쾌해 했으며 후보측서 사과해 일단락. 또 경선관리위는 2건의 위반사례를 접수받아 조사중인데 이중 70여명을 1박2일간 제주 여행시켰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 한편 양원동후보는 지난 23일 합동연설회장 근처 식당에서 청중 100명에게 설렁탕을 대접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경선관리위에 강력히 항의.
○…경기도가 선거법 개정에 따라 도내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을 확정한 가운데 인구 1천명 미만으로 인해 인근 면(面)과 통합되는 연천군 중·장남면 주민들이 도의 선거구 획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재조정을 요구.
중·장남면 주민들이 도에 제출한 건의서에 따르면 중면(인구수 251명)과 장남면(727명)은 민통선 북방지역 및 오지에 위치한 탓에 각종 규제로 인구수가 증가하기 보다는 줄어들고 있고 지역은 점차 낙후되고 있지만 그동안 지방의원들이 2명이나 있어 이들이 지역문제 해결의 손과 발 역할을 해 왔다고 주장.
○…민주당 인천시지부 시장후보 경선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후보진영의 초반 기세 싸움도 치열.
시지부는 27일 오전 7시30분 로얄호텔에서 지부장과 부지부장 12명 등 모두 67명이 모여 제2차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지역별 합동연설회의 대체적인 일정 등에는 합의했으나 어느 지구당을 제일 먼저 경선대회를 갖는 1지역군에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해 의견 대립.
당초 오전에는 시지부를 포함한 12개 지구를 4개 지역으로 나눠 경선대회를 갖는 것으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았으나 오후 들면서 “특정 후보에 유리한 지역이 먼저 경선하게 된다”는 일부 후보진영의 반발로 이날 오후 늦게까지도 합의에 난항.
○…민주당 수원 권선지구당(위원장·김인영)은 27일 수원지역 도의원 제3·4선거구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역 도의원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제3선거구에 박재승(41·의약품도매업 사장)씨가, 제4선거구에 이광수(61·전 도의원)씨가 각각 단독후보로 등록, 사실상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발표.
제3선거구(매교·세류1·2·3·권선·곡선동)에는 박상호(48) 현 도의원이 재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도의원 경선과 관련해 위원장과 갈등을 빚음에 따라 이날 후보등록을 포기했다고 권선지구당 관계자가 전언. 제4선거구(평·서둔·구운·매산·고등·입북동)에는 이기우(38) 현 도의원이 수원시장 출마를 위해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자 전 도의원인 이광수씨가 단독후보로 등록.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정순희(60·전도의원)씨가 하남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표명.
정씨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부패감소, 사회복지향상을 위해선 여성정치인이 많아 나타나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은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하남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기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이어 정씨는 다음달 14일 있을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선언.
○…한나라당 광주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이재경 전 시의원이 선거인단 중 무자격자가 상당수 포함됐다며 오는 30일 예정된 경선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해 파문.
이 후보는 2천159명의 선거인단 중 미성년자와 연령미상자, 군인, 교도소 수감자, 전화번호 누락자 등 자격 미달자가 140여명에 달한다며 공명선거를 위해 경선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
이 후보는 특히 전화번호 누락자 중 상당수가 특정 후보자의 선거인단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
○…한나라당 장안·권선·팔달지구당이 전국에서 유례가 드물게 수원시장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합동 공개토론회를 개최키로 해 주목.
한나라당 수원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7
[열전현장 D-79] 선관위직원에 폭언 野운동원 고발 등
입력 200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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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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