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루 향해 전력질주'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인천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5회 말 1사 1루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이날 첫 홈경기에서 추신수는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전했고 안타와 타점을 모두 올리며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타점 수확에 성공했다. 2021.3.25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3일 5개 구장에서 40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연다.

올해는 인천의 새로운 팀인 SSG 랜더스가 처음으로 야구판에 등장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아시아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추신수(39)가 SSG에 합류하면서 프로야구 흥행에 돌풍을 일으킬 태세다. 또 지난 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수원 kt wiz는 내친김에 우승을 목표로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프로야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5월5일 뒤늦게 무관중으로 개막했지만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과 방역 조처를 준수, 개막전부터 수도권 서울 잠실·고척, 인천, 수원구장엔 수용 규모의 10%를, 비수도권 부산·대구·창원·광주·대전은 30%의 관중을 각각 받는다.

경인구단인 SSG와 kt는 3일 오후 2시 인천과 수원에서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벌인다.

SSG는 추신수를 비롯해 최정, 제이미 로맥, 최주환, 한유섬 등 홈런 군단이 수립할 대포의 새 역사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kt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난해 신인왕 투수 소형준이 등판하는 등 초반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프로야구 선수들은 개막전에서 팬들이 정한 '함께해요 KBO! 이겨내요 코로나!'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 관련기사 12면(추신수 상륙 SSG '흥행 태풍의 눈' 떠올라)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