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곶중앞 등하굣길 보행에 지장
서곶초·디자인고도 이용 큰불편
지하가스관 애로 특수제작 해결
인천 서구가 통학로 인도 한가운데 자리 잡아 아이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전주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서구는 지난 1일 서곶중학교 앞 학생들의 등하굣길 보행 안전에 지장을 준 전주 3기의 이설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서구가 추진하는 '룰루랄라 즐겁고 안전한 등굣길' 사업의 일환이다.
서구가 이설한 전주는 그동안 서곶중뿐만 아니라 같은 보행로를 이용하는 인근 서곶초, 디자인고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을 줬다.
이에 따라 서구는 한전과 긴밀히 협의해 전주 이설을 추진하게 됐다.
서구는 전주를 옮길 장소 지하에 가스관이 매설돼 있어 이설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주를 하부곡선형으로 특수 제작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일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구역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 서구청장은 앞서 2018년 7월 취임 초기 지역의 오랜 민원 사항이었던 가좌녹지공원 부근 인도 전주를 바로 제거하기도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