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놀이·체험 중심-중·고교, 원리 이해와 실생활 적용 교과 융합
인공지능 활용능력 키우고 공존 인재 양성… 10월 마무리 내년 보급
인천시교육청은 초·중·고교에 보급할 '인천형 인공지능교육 교재'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형 인공지능교육은 인공지능(AI)의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책임감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
초등학교는 놀이·체험 중심으로, 중·고등학교는 원리 이해를 통한 실생활 적용과 교과 융합으로 인천형 인공지능 교육이 이뤄진다.
해당 교재는 소프트웨어(SW) 교육에 힘쓰고 있는 초·중·고 교사가 프로그램 개발과 수업 시연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시교육청은 이 교재를 올해 인공지능교육 선도학교(21개교), SW·AI교육 중점학교(30개교), AI융합교육 중심고(3개교)에서 시범 적용한 후 오는 10월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모든 초·중·고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인천 인공지능교육발전 3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수도권 5개 교육대학원과 연계해 AI융합교육 전문교원 80여명을 양성하는 등 인공지능교육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반영할 인천형 인공지능교육의 체계와 성취기준 등을 개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체계적인 AI 역량을 기르고, 개인별 소질과 적성, 진로·진학 설계에 따라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