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이버 보안' 분야 신설
감염병 예방 부대행사는 없어
인천 지역 숙련기술인들이 각 산업 분야에서 갈고닦은 기술력을 뽐내는 '인천시 기능경기대회'가 5일 개막했다.
인천시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등 경기장으로 선정한 5개 기관에서 2021년도 인천시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 숙련기술인 234명이 참가해 총 34개 직종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종목(직종)은 가구, 실내장식, 웹 디자인·개발, 폴리메카닉스, 자동차 정비, 용접, 전기기기, 제과, 제빵, 금형, 건축설계 등 각 산업 분야의 필수적인 기술로 구성했다. 올해에는 사이버 보안 직종이 신설됐다.
인천시 기능경기대회는 1966년부터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본선 격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데, 산업계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반에서 관심을 갖는 행사다.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1위 80만원, 2위 60만원, 3위 30만원, 우수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지방대회 메달 수상자는 물론 우수상 입상자에게도 인천시 대표로 전국 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 올해 10월 대전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인천시 기능경기대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개회식과 폐회식을 열지 않는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성화 대회, 문화 체험 행사 등 부대행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며 "코로나19로 대회가 다소 축소됐지만 지역 사회의 우수한 숙련기술인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