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반의 중고거래 사이트 활용
동네생활 누르면 부평구청 게시물
첫 등록 '온라인 홍보 40만원 지원'
주 2~3회 '유용한 정보' 업데이트
인천 부평구는 동네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협력해 주민들에게 유익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역을 기반으로 해 중고 거래와 동네 소식을 공유하는 당근마켓을 활용해 부평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정보 등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부평구 22개 동에 거주하는 당근마켓 사용자가 '동네생활'에 들어가면 '부평구청' 아이디로 작성한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다. 당근마켓의 '동네생활'은 동네 이야기, 취미생활, 동네 맛집 등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부평구는 여기에 주 2~3회 유용한 생활정보를 올릴 예정이다.
부평구는 '부평구민의 첫 번째 이웃, 부평구청'을 슬로건으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서 홍보할 경우 40만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사업(https://www.daangn.com/story_articles/214364476)과 반려견 예방접종 사업인 '댕댕이 예방접종' 정보(https://www.daangn.com/story_articles/215166453)를 첫 생활정보로 등록했다.
부평구와 당근마켓은 이번에 시범 운영을 거쳐 공유경제, 문화, 복지,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당근마켓을 통한 '생활정보' 제공은 '2021 부평 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한 공무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당근마켓뿐 아니라 구청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문자 등 다양한 경로로 구민들이 유용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