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역의 집단 감염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국내에서 478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부터 닷새간 500명대를 기록한 뒤 5일부터는 이틀 연속 400명대 후반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까지 나온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어린이집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비상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 이날 인천에서만 5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6명은 연수구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다. 연수구 어린이집과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는 전날 40명에서 16명이 추가돼 56명으로 늘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연수구 동춘근린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연수구는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이날 동춘근린공원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 관련기사 2·6면(인천 연수 어린이집 교사·원생 확진 '지역사회 번진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