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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마을공동체가 기획한 23개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해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마을공동체 사업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할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걸러진 29개 사업에 대해 종합심사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공동체 활동 분야 22개, 공간조성 분야 1개 등 총 23개 사업이 뽑혔다.

선정기준은 필요성과 공익성 등 사업 타당성 외에 자발적 주민참여, 예산 현실성, 수업수행역량 등 사업의 실행력과 파급효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주민참여 심사제도'가 도입돼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이달 말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회계교육과 개별 컨설팅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주시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모여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동체 활동을 성장단계별로 씨앗, 새싹, 열매 등 3단계로 구분해 공동체 활동내용과 성숙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민이 함께 직접 만드는 자치구현의 핵심가치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체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