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파주 챌린저스와 준우승팀인 고양 위너스가 7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개막전을 펼치는 등 오는 10월까지 총 6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우승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개막전은 파주가 고양을 9-6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올해 리그에는 파주와 고양, 연천 미라클 등 기존 3개팀을 비롯해 성남 맥파이스와 신규 창단팀인 광주 스코어본하이에나들, 시흥 울브스 등 3개팀이 새롭게 합류해 열전에 나섰다.
다만 올 시즌 총 경기수는 128경기로 팀별로 40경기를 진행해 결선 8경기로 치러진다. 전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독립야구단 도리그 지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항이었던 만큼, 프로 무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을 위한 도약의 장으로 지난 201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신규 팀인 광주는 역대 최다승 투수인 송진우 전 한화 총괄코치가 감독으로, 성남은 학다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신경식 전 LG 코치, 시흥은 진야곱 전 두산 투수 및 윤석민 전 SK 선수가 타격코치로 활약한다.
특히 구독자를 대거 확보한 유튜버와 함께 독립야구단 유튜브 채널과 공동으로 이른바 '합방'을 실시해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나선다. 독립야구에 대한 연고 지역 관심 확대를 위해 홈구장 경기 실시, 선수들의 기량 확보를 위한 프로구단 2군팀, 대학야구팀과의 교류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