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차장(정봉훈)
해양경찰청은 신임 해경청 차장에 정봉훈(58·사진) 서해지방해경청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청 차장은 치안총감인 해경청장 바로 아래 지휘관으로 치안정감이 맡는다. 치안정감은 해경 내에서 본청 차장과 중부해경청장 두 자리뿐이다. 정 신임 차장은 이번 인사에서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13일부터 해경청 차장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전남 여수가 고향인 정 신임 차장은 경찰 간부후보 42기 출신이며 1994년 경위 계급으로 해양경찰관이 됐다. 본청 수색구조과장과 운영지원과장을 지냈고,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본청 경비국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오윤용(58) 전 해경청 차장이 지난달 초 건강 문제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뤄졌다. 오 전 차장은 지난달 22일자로 명예퇴직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