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간소화·사업추진 자율성 확대
신규 일자리 3500여 개 창출 목표
중기부, 지역특화발전특구 3곳 추가
성남시 분당구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백현지구 등 판교 권역이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등 지역특화발전특구 3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게임 콘텐츠 특구' 지정은 전국 첫 사례다. 판교 권역에는 국내 게임업체의 43%가량이 몰려 있고, 이들이 차지하는 매출은 국내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판교를 글로벌 게임·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신규 일자리 3천500여개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판교 지역은 특구로 지정되면서 '게임·콘텐츠의 중심'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관련 법령에 따른 각종 규제 특례의 실질적 혜택을 받게 된다. 게임업체 외국인 직원들에 대해서는 체류 기간 연장·사증 발급절차 완화 등의 혜택 부여가 가능하다.
또 투자심사 완화를 통한 사업 절차 간소화 및 사업 추진 자율성이 확대된다. 더불어 게임축제나 문화행사 등을 진행할 때 도로점용이 가능하고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으며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성남시는 현재 추진 중인 콘텐츠 거리·e스포츠경기장과 맞물려 판교를 단순한 산업 집적지가 아닌 명실상부한 게임·콘텐츠 메카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거리'는 판교 중심부인 분당구 삼평동 678-1~628번지 판교테크노밸리 광장거리 750m 일대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환상어린이공원내(전체면적 8천899㎡)에 오는 2024년 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게임·콘텐츠 특구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의 한 축이 돼 성남시가 게임·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시 판교 권역 '게임·콘텐츠 특구' 전국 첫 지정
입력 2021-04-08 22:09
수정 2021-04-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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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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