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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2021.4.10 /연합뉴스=독자 제공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0일 오후 4시 30분께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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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2021.4.10 /독자 제공
거센 불길로 인해 364세대 아파트 및 상가 입주민 수백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한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8시 30분 현재까지 31명이 연기를 마셔 그중 19명이 삼육의료원과 구리 한양대 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또한 주차돼있던 차량 20여대가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이 건물 저층에는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데다 인근에 수천여가구 대단지 고층 아파트가 위치해 소방당국은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4시 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약 50대와 인원 약 100명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번 불은 상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로 경의중앙선도 인근 도농역에서 정차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부근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 200여명은 마을회관 및 도농중 체육관 등10개소에 분산 수용한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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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0일 오후 4시 30분께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119구급차들이 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2021.4.10 /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