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정책 방향과 지역 여건에 맞는 2021년 시흥시 자체 인구정책을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맞춰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시흥'을 비전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과 인구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정책으로 ▲젊은 부부의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교육정책 ▲결혼 적령기의 미혼자에 대한 지원 방안 ▲임신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 ▲청년세대의 지역 정착 지원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개선 등의 정책을 집중 시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시흥시 인구정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제1기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그간 여성가족과에 있던 인구정책팀을 올 1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과로 조직 개편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위원장인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시흥시는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시민과의 인구정책 소통 및 피드백을 강화하고, 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