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 공동주택 현장·선정위 평가
9곳 뽑아 시설관리비 등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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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청 전경. /인천 중구 제공

어린이 놀이공간의 안전에 힘쓴 인천 중구지역 아파트 단지는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인천 중구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공동주택 어린이 안전 우수 아파트'를 뽑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중구는 지역의 64개 공동주택 중 현장 심사와 민간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어린이 놀이공간 등이 안전한 아파트 9개 단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는 중구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안전 우수 아파트로 뽑히면 시설 관리 사업비 지원 우선 대상으로 선정될 기회를 얻는다. 특히 최우수 아파트에는 놀이시설에 자가발전 놀이기구인 회전 시소와 그네 등의 설치를 검토하고, 여기서 생산된 친환경 에너지를 경로당 등에 공급하는 구상도 있다.

중구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아파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7개 관련 부서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살기좋은 공동주택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중구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과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을 연계한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터 안전지킴이 사업' 등이 진행됐다.

홍인성 구청장은 "공동주택 입주민과 관리 주체가 어린이 안전 우수 아파트를 만들어 살기 좋은 공동주택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 주기 바란다"며 "이웃 간 소통하고 상생하는 주거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