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음성인식·터치센서 탑재
탁상형 로봇… 어르신 14명에 배정
약 복용·응급콜 등 알람 도우미役
인천 첫 도입… 이달부터 시범운영
인천 서구에서 돌봄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들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이 운영된다.
서구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 로봇인 '서로e음 돌봄로봇' 14대를 인천 최초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로e음 돌봄로봇'은 음성인식과 터치센서를 탑재한 다재다능한 탁상용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서구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중 외로움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홀몸 어르신 14명을 정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서로e음 돌봄로봇은 ▲식사, 약 복용, 기상 알람 등 건강 생활 관리 ▲노래, 말벗 등 정서 관리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콜 서비스 ▲자녀들과 언제든 영상통화기능 등 생활 맞춤형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구는 시범 운영 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로봇의 스마트한 돌봄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더 높이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안전과 행복을 살필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