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생 1600여명 참여 큰호응
체험학습·생애주기별 교육 구성
가평에서 특색있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 학생이 1천600여명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상인 관내 유·초등학생 수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다.
13일 가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마을 자원을 활용해 과학, 미술, 체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교육과정을 생태교육으로 재구성한 '마을 자원을 활용한 물·별·숲 생태교육'을 진행한다.
생태교육은 마을 체험처 연계 체험학습, 생애주기별 정기 생태교육으로 구성됐다.
체험처 연계 생태교육에는 연인산 체험마을, 잣 향기 푸른마을, 한국 초콜릿연구소 등 21개 마을 체험처가 참여한다.
유명산 국립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생애주기별 정기 생태교육은 '나뭇잎 스테인드글라스', '큐브 만들고 머리 좋아져요', '나라꽃 무궁화', '우리 고장! 잣나무 이야기' 등 산림교육전문가와 가평교육과정전문가 자문으로 개발된 생태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생애주기별 생태교육은 학생의 발달단계 및 특성에 따른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 학교가 찾아가는 생태교육', '온-오프라인 생태교육' 등 다양한 융·복합 형태 10회 정기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생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생태에 대한 지식적인 접근이 아니라 자연놀이 중심의 생태 감성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형 교육장은 "가평지역의 특색을 살려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교육을 통해 가평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이 배양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상생, 공동체적 가치를 바탕으로 마을의 체험처를 발굴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교육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