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진행, '차세대 영농후계자 양성'에 나섰다.
군 장병 대상 영농교육은 신설 과정으로 교육을 마친 장병에게는 영농정착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촌인구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청년농업사관학교는 지난 9일 군 장병 25명을 신입생으로 받았다. 이들은 육군 5·6군단 소속 전역 예정자와 전역자들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5·6군단과 군 장병들의 청년농업사관학교 입교를 협의해왔다.
교육생은 15주 동안 작목별 재배기술, 농촌 융복합산업화 기획, 농업법률, 영농정착 미래설계 등 체계적인 영농교육을 받게 되며 현 추세에 맞게 농작업 기계화와 스마트팜 등 현대 농업에 활용되는 농기계·드론 자격증도 취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15주간의 교육을 마치면 전문 농업인으로서 경영능력과 실력을 겸비할 수 있다"며 "교육을 마친 군 장병들에게 포천지역 영농정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장기적으로 농촌인구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