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엠 불법파견 공판일 비정규직 노조 집회
불법 파견 혐의를 받는 한국지엠 임원 등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금속노조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는 12일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의 출국금지 해제를 규탄하고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6일 카젬 사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정지기간 연장처분 관련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카젬 사장 등 한국지엠 임원 5명은 2017년 9월1일부터 2019년 말까지 한국지엠 인천 부평·경남 창원·전북 군산 등 공장 3곳에서 24개 협력업체로부터 노동자 총 1천719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국지엠 임원들과 함께 기소된 협력업체 운영자는 13명이다. 2021.4.12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