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송월동 일대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예정지 인근 토지를 매입해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을 경찰이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중구청 팀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8년 전 가족 명의로 인천 중구 송월동 일대 부동산을 사들여 차익을 얻은 의혹을 받고 있다.
A씨가 부동산 거래를 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일대는 2013년부터 동화마을 개발이 시작되면서 토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지역이다. 일부 부지는 공시지가가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