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국장급 3명·과장급 7명 퇴직
市 "아직 인사방침·일정은 미확정"
광명시 공직사회가 대규모 5급 승진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3일 시와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에 5급 승진 대상자 10명에 대해 승진 의결을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을 전후해 국장급 3명과 과장급 7명 등 모두 10명이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1년) 등 정년퇴직할 예정이라 대규모 인사 요인이 발생한다.
이처럼 10명이 함께 승진하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라 공무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들 중 행정직이 8명, 시설직과 환경직이 각각 1명 등을 차지해 벌써부터 승진 인사 방침 예고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이달 중에 5급 승진대상자 10명을 의결한 후 '5급 승진 리더과정' 교육(5주 동안 진행)을 마치면 오는 6월30일 이후에 승진·임용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은 이 같은 인사 계획이 알려지자 "10명이 한꺼번에 승진하기 때문에 승진을 욕심내는 직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들은 나름대로 승진 대상자를 꼽는 등 '복도 통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명한 인사를 바랐다.
시 관계자는 "5급 승진 대상자 의결을 이달 중에 할 계획이나 아직 인사방침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