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학융합원과 인천 소재 기업들이 5년간 사업비 281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민간항공기 부품 개발·개조 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한다.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민간항공기 부품 개발 분야의 국산화 대체를 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 소재 기업인 다윈프릭션, KM&I, 에어로솔루션즈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항공기 부품 중 교체가 빈번한 브레이크 패드, 승객용 좌석, 기내 OLED 등 3개 부품을 대상으로 개발과 함께 구체적인 인증을 구현한다. 인천산학융합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인천시는 항공산업 분야의 체계적인 육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업종별 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은 그간 선례가 없던 대한민국의 인증체계를 세계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로, 인천이 항공산업 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