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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첫째 아이 출산 장려금이 기존 100만원에서 900여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진은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축하금+아이키움 수당'으로 확대
신혼 대출이자 최대 300만원 지원

가평군 첫째 아이 출산 장려금이 기존 100만원에서 900여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 출산장려금을 '출산축하금+아이 키움 수당 지급'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둘째는 400만원에서 1천100여만원으로, 셋째는 1천만원에서 1천600여만원으로, 넷째는 2천만원에서 2천100여만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관내 초등학교 입학 시 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 내 출생과 사망 격차가 벌어지면서 향후 인구 감소가 예상돼 대책이 시급(2월26일자 6면 보도=가평군 맞춤형 인구정책 강화…결혼출산 TF 가동)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이 최근 올해 추진할 '결혼·출산 정책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결혼 출산 TF팀을 구성하고 최근 각 부서에서 추진·시행할 신규사업 및 기존사업 확대 등 결혼출산 정책사업 39건을 확정했다.

결혼·임신·출산·양육·청년·인구유입·환경조성 등 크게 7개 분야별 39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으로 연간 수혜가구 100가구를 목표로 최대 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임산부 산전 진찰 교통비' 지원을 통해 관내 임산부에게 30만원 상한, 1회 진료 시 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출생, 혼인 가구 여가 드림 지원 ▲출산공무원 인사 가점 확대운영 ▲출산여성 농업인 농가 도우미 지원 ▲출산 가구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아이 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모든 자녀 선택예방접종 지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두 자녀 가구 감면 ▲농기계 교육 우선 지원 및 임대료 감면 ▲3자녀 이상 출산 가구 상하수도 50% 감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기본조례 제정 ▲축산농가 2세 경영후계자 지원사업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도시민 귀농 귀촌 준비 프로그램 운영 ▲귀농자 미생물제 무료 공급 등도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군은 앞으로 사전절차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례 제·개정 및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군민들을 위한 정책실행과 매월 추진상황을 보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