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진행 국비 등 136억원 투입
산단내 기업 유망산업 전환 도와
안산시가 추진하는 '반월·시화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주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반월·시화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사업은 산자부의 신규 공모로, 반월·시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고부가 업종전환을 위한 사업다각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 136억원(국비 130억원, 안산시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성장 정체, 부가가치 창출 한계 등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디지털 환경 기반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업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경기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또 중소 제조기업의 고부가 업종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데이터 분석과 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를 통한 ▲신규 시장 기회 포착 운영 모델 제공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진단분석 경험공유 및 컨설팅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제품 서비스화 및 아웃소싱 연계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 코로나19 등 대외적인 위기상황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월시화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미래 고부가 유망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제조업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월시화산단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