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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섬유 원단 제조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자투리 원단 리사이클링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원단을 가공하고 난 뒤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리사이클 상품제조에 활용해 환경오염과 기업의 처리비용을 줄이자는 취지다.

원단 제조공장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은 포천시만 해도 연간 600t에 달하며 이를 소각 처리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게 된다.

포천시와 경과원은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펫상품을 만들어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1개 기업을 선정해 아이템 개발, 자투리 원단 및 부자재 구매, 시제품 및 본 제품 봉제, 홍보물 제작에 드는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자투리 원단 리사이클링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경기도 내 본사와 공장, 창고를 둔 펫 관련 제품 제조·유통 기업으로 자체 디자인 인력과 오픈 마켓 또는 홈페이지를 보유한 기업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투리 원단 리사이클링 사업을 환경보호와 신규 판로개척,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포천시의 신개념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