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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비대면으로 열리는 '경기평화콘서트'에 참여하는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경기평화콘서트'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걸어온 길, 가야 할 길'이라는 부제 아래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 플랫폼(Zoom)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콘서트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 싱어송라이터 양희은, 백두산 천지에서 아리랑을 열창해 화제가 됐던 실력파 가수 '알리', 최근 국악 신드롬의 중심에 있는 그룹 '이날치', 그리고 음원차트 역주행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의 생활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듀엣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공중파 유명 경연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되었던 미얀마 소녀 '완이화'가 무대에 올라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열창한다. 완이화는 고국 미얀마의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번 경기평화콘서트 출연료의 일부를 미얀마로 보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