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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1호 수소충전소인 '수소e로움'이 23일부터 본격 가동되며 요금은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1㎏ 당 7천800원으로 책정됐다. 2021.4.20 /안산시 제공

요금 수도권 최저가 '㎏당 7800원'
오전 7~오후 9시… 하루 70대 충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수소도시로 지정된 안산시가 오는 23일 관내 1호 수소충전소를 가동한다. 충전 요금은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당 7천800원으로 책정했다.

20일 시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안산도시개발(주) 인근의 단원구 초지동 672-2에 조성된 '수소e로움 충전소' 1호를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소e로움 충전소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대당 5㎏ 충전 기준으로 1시간에 약 5대씩, 하루 최대 7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요금은 수도권 최저가인 ㎏당 7천800원이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소생산기지에서 연결된 배관으로 직접 수소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운송비 절감 효과로 요금을 낮췄다.

시는 이번 1호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모두 15개소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시범도시 사업 마스터플랜 및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올 5월 중으로 수소시범도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e로움 충전소 개장으로 시민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수소 충전을 할 수 있게 돼 수소차 보급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은 물론, 수소시범도시 사업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