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내달 20일 소집 강화훈련
"항저우AG서 동메달 이상 목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1일 "노 감독을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인천시체육회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노 감독은 지난해 제3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9년 회장기, 2018년 평화통일배 우승에 이어 그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소집돼 인천 송도 LNG야구장에서 강화 훈련을 할 계획이다. 현재 시체육회 소속 선수 14명 중 9명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시체육회의 비대표 선수들도 연습 경기 상대로 나서는 등 대표팀 훈련에 일조할 예정이다.
노 감독은 "시체육회 팀을 맡은 지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나라 소프트볼이 아직까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는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꼭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감독은 원광대 졸업 후 1992년부터 6년 동안 프로팀(LG 트윈스와 현대 유니콘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 고교와 대학교에서 야구 코치로 활동하다가, 2014년 시체육회 소프트볼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편 KBSA는 오는 9월10~19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최재호 강릉고 감독을 선임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